10조의 첫 문장은 내게 하나의 자기반성의 지점과 위안의 순간을 느끼게 했다. 나는 타인의 존엄과 가치를 얼마나 인정하고 존중하며 살아왔는가? 나는 나의 존엄과 가치를 얼마나 존중받으며 살아왔는가?

 

나는 아주 어릴 적부터 그림을 그렸던 사람이다. 소위 예술 종사자에 속한다 하겠는데, 여유롭게 앉아 그림 그리는 내 모습이 가족들에게는 개미와 베짱이 속 베짱이처럼 생각한 듯하다. 그래서 두 가지를 질문해 보고 싶다. 이 사회에 개미만 가치 있는 존재인가? 그리고 베짱이의 가치는 무엇인가?

 

우리는 노동에 대해 그것이 직접적으로 자본으로 산출되는 것에 한해 가치 있는 것으로 생각하는 문화 속에 사는 건은 아닌지 물어보고 싶다.

 

행복을 추구할 권리... 나의 권리도 소중한 만큼 타인의 행복도 인정하는 문화가 필요할 듯하다.

글이 두서없다. 오늘은 여기까지만 기록하겠다.

 

작가_ 바틀비

 

* 출처: 페이스북 페이지 '베이직 커뮤니티' fb.me/with.basic.commun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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